알타이편지

헤브론, 엘레나 소식

작성자
altai
작성일
2017-07-03 05:35
조회
15
k의 친구들 6월 소식

한국은 폭염과 장마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계시리라 여겨집니다. 물론 이곳도 35도 ~40도를 오르내리는 고온 지역이지만, 그나마 이곳은 건조해서 지낼만 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이 지역에도 수년전부터 봄, 여름에 비가 잦아 지면서 습도가 상대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한국의 여름은 습식 사우나이고, 키르기즈는 건식 사우나 같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뜨거운 여름의 기온 가운데서도 한국에는 아직 집권 초기이기 때문에 내각 구성등에 진통이 있지만, 새로운 정부를 통한 개혁의 소망이 우리의 마음과 삶을 시원하게 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멀리 중앙아시아의  소식을 통해서도 한 여름의 무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혀주며, 여러분들의 마음에 시원함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신약 주석 번역 작업
신약 주석 시리즈의 6번째 책인 ‘갈라디아서 & 데살로니가전후서’가 마지막 편집과 수정 작업을 끝내고 ISBN 번호까지 받아서 인쇄소로 넘겨졌습니다. ㅇㄹ인과 ㄹㅂ, 그리고 제가 좋은 팀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이제 5부 능선을 넘고 있음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번역과 감수 작업을 하는 동안 ㅇㄽ와 ㅋㅇ 등 잘 준비되고 헌신적인 현지 사역자들로 인해서 실제적인 일들이 수준 있게 진행 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7, 8번째로 사도행전과 로마서가 감수 작업의 과정 중에 있습니다. 특별히 ㄼ 교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많이 회복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2~3일 정도는 일을 할 수 있어서 현지 사역자들과 성경 본문과 주석본문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제 2주 후면 따끈한 새 책이 출간될 것을 생각하니 그 동안의 작은 수고와 섬김의 결실이 열매로 나오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더욱 이러한 수고의 결실들이 이곳 키르기즈 교회의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유익하게 사용되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현지 교회(ㅅㅇㅇ 교회)
현지 사역자 ㅂㄸㄹ 전도사는 지난 4월에 교회 청년들과 모임을 하던 중에 그룹 게임을 하다가 무릎의 연골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일차로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로는 반원형 연골이 찢어져서 무릎이 많이 부었었고 깁스를 하였었습니다. 제거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외과의사의 판단으로 걱정이 많아졌었습니다. 혹, 수술외에 다른 방안이 없을까 하여 저와 아내가 인터넷으로 자료들을 살펴보면서 최근의 의료계의 보고에 의하면 반드시 외과적 수술 외에도 실제의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여 물리치료 또는 아주 최소한의 제거수술을 통해 해결할 가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함께 기도하면서, 몇 차례 다른 곳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그 결과를 한국의 의료진을 통해 검토를 요청하며 다각적으로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다행히 한국에서도, 이곳 현지의 또 다른 초음파 설비를 갖춘 외과병원에서의 진단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거 수술 없이 회복될 가능성을 더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물리치료와 약물 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보니 회복 속도도 빠르고, 아주 심각한 손상이 아닌 것이 점점 확인 되었습니다. 앞으로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 소식 중의 하나는 현재 ㅂㄸㄹ 전도사 가정이 살고 있는 교회 사택 건물을 새로 지을 수 있는 후원이 연결되어 이제 막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1945년에 지어진 흙벽돌 건물에 나중에 작은방과 주방을 증축한 주택이었습니다. 지붕과 천정에서 물이 조금씩 새던 것이 누적되어 거실의 천정은 완전히 무너지기 직전이라서, 기둥으로 받쳐 놓고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옆의 큰방을 거실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방도 조금씩 흙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한인 목회자 한분이 ㄱㅇㅇ목사님을 통해 정탐 방문을 하셨다가, 이 소식을 듣고 살펴보고 가셨습니다. 얼마전에 그곳 교회에서 결정이 되어 담임전도사의 사택 신축을 위해 모금을 하여 후원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올해 가을에 담임 전도사의 목사 안수를 위해 연합신학교 학장과 ㅋㄹㅋㅈ교회연합회와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올 가을에는 이곳 새언약교회에 새로운 목사가 세워지고, 사택까지 완공이 되면 목회에 보다 더 전념하고, 교회 전체가 한층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3. ㅇㄾ, ㅎㄷㅊ 보육원

현지사역자들과 협력하여 방문한 하디차 아이들과의 사마리안 프로그램
ㅇㄾ 보육원은 패밀리형 고아원이며, ㅎㄷㅊ는 시골 지역에 있는 고아, 보육 시설입니다. ㅇㄾ 보육원의 아이들은 동네에서 돌볼 수 없는 편부모(알콜 중동 등)나 고아들이 맡겨진 곳인데, 지난 상반기에 3-4명이 새롭게 들어와 적응기간을 지나며 방학을 맞이해서 이제 보모도, 아이들도 좀더 안정적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ㅎㄷㅊ 보육원은 이곳에서 자동차로 4시간정도 가야 하는 곳이라서 자주 방문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이곳의 현지인 사역자가 한달에 1~2차례 방문하여 상담과 신앙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영국에 연결된 사마리안 선물(신발 박스 정도의 크기에 영국과 미국의 교회에서 다양하고 의미있는 물건들을 넣어 보내오는데, 주면서 사랑의 선물, 그분의 은혜를 직, 간접적으로 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역하는 현지 사역자들이 아주 활기있는 시간을 통해 늘 조용하던 ㅎㄷㅊ 보육원에 늦도록 함께 찬양과 게임등으로 떠들썩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지만 마무리는 진지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로 ~~
4. 가족 스케치
ㅈㅇ는 지난 5월에 휴학을 하고 이곳에 와서 잘 쉬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불가피하게 학교와 언어까지 몇차례 바꾸어야 했던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뒤로하고 지금까지 계속 달려오기만 했었습니다. 이제 한 1년 정도 잘 쉬면서 새로운 출발을 위해 잘 충전하고 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큰 아이 ㅈㅇ이도, 올 여름에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프로젝트까지 잘 마친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ㅇㅂㅇ강원지역 연합 수련회에 참석하고, 7월에는 해외 사역자 자녀들을 위한 캠프에 교사로 신청하여 자원봉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ㅇㅂ 동아시아 수련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되는데, 거기에 신청하여 참석이 결정되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간사로 섬길 때에 활동했던 그 지역에서 저희 딸이 대학생이 되어 참석하는 것을 보니,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특별히 원주 지역에서 저희 두 아이를 옆에서 격려해 주시고,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시는 주변의 ㅇㅂ ㅇ 선배님, 이사님들, 교회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중앙아시아에서 헤브론, 엘레나  드림

복음을 들고 열방으로..세계를 품고 주의 영광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