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이편지

김병구.강영숙선교사 소식

작성자
altai
작성일
2017-07-10 04:35
조회
27
오끼나와  선교소식

샬롬!
평안하셨는지요? 그동안의 소식을 전합니다.

본격적인 더위를 맞아
오키나와는 5월에 시작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북쪽에 비해 벚꽃이 빨리 피고 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키나와는 장마도 빨리 시작하고 끝납니다. 올해는 장마철에 들어서도 한동안 비가 없었는데, 일주일 전에 장마가 종료되기 직전에 많은 비가 집중해서 내렸습니다. 오키나와는 식수를 빗물에 의존하기에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으면 단수를 하는 등 큰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마지막에 내린 많은 비는 꿀과도 같은 단비였습니다. 이제 비는 그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어 힘든 하루하루가 되겠지만,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남은 한해도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편 오키나와는 전쟁이 끝난 6월23일을 공휴일인「위령의 날」로 정하여 지킵니다. 1945년에 3개월간 진행된 전쟁에서 주민의 1/4이 희생되었는데, 특별히 저희가 살고 있는 우라소에시는 전쟁이 매우 치열하여서, 주민 9천여명 가운데 반이 사망하였고 2천여 가구가운데 전가족이 사망한 가구가 1/4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국전쟁의 규모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이들이 실제적으로 느끼는 전쟁의 참상은 오히려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마을 가운데 미군기지가 존재하고, 그곳에서는 수시로 전투기가 뜨고 내리는 등 진정한 평화에의 길은 멀기만 합니다.

설립 7주년을 맞아
우라소에죠이교회는 설립7주년을 맞아 분주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먼저 오키나와 선교구의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교회의 개척 7년간을 뒤돌아보고, 저희 교회뿐만 아니라 선교구의 모든 교회들의 나아갈 방향과 협력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서강태 선교사님을 모시고 창립 7주년 감사 예배로 드렸는데, 사도행전을 통해서 초대교회가 가졌던 신앙의 역동성에 대해 깊은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6월에 들어서는 선교구의 6개 교회가 오키나와중앙교회에 모여 연합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연합예배를 통해서 선교구의 각 교회가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고, 오키나와의 복음화를 위해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는 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찬양사역자인 이준석 선교사님을 모시고 찬양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렸습니다. 예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구도자들이 참석하여 기쁨이 배가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은혜와 보여주신 비전을 가지고 지역사회 가운데 뿌리를 내리며 든든히 세워져가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속되는 전도 활동
잠시 쉼에 들어갔던 문화교실이 신학기인 4월부터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한글교실을 포함하여 음악교실과 요리교실을 통하여 많은 구도자들이 교회에 연결되고, 그들 가운데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는 영혼이 주어지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찬양예배에 참석한 많은 구도자들이 주를 믿고 구원함에 이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편 와쿠가와 미치야 형제는 폐암으로 입원하여 교회 출석과 성경공부가 잠시 중단된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이 형제를 치료해 주시기를, 뿐만 아니라 속히 주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편 저희 부부는 금년 여름에 선교보고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과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가능한 일정을 알려주시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물질로 섬겨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기를 바라며,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위에 주로 말미암는 은혜와 평안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2017년 6월 27일
김병구, 강영숙, 은호, 소은, 가은이가 드립니다.

 

복음을 들고 열방으로..세계를 품고 주의 영광을 위해..